“밤길이 환해졌어요” 밝고 안전한 제주 조성
제주도, 일주도로 마을 주변에 17억원 추입 가로등 280개 신설
제주지역의 야간교통사고 예방과 범죄예방 등을 위한 ‘밝은 도로 조성사업’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옛 국도 일주도로 주변 취락지구의 야간 교통사고 예방 및 마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21년 ‘밝은도로 조성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밝은도로 조성사업’은 일주도로변 취락지구 중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들이 야간 통행시 불편을 느끼고 교통사고 위험이 많아 지역 주민 및 운전자들로부터 가로등 설치 요청을 받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올해 밝은도로 조성을 위해 한림읍 등 8개 읍‧면 8.1㎞ 구간에 사업비 17억원을 투자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 280주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평화로 1.4㎞ 구간에도 사업비 12억원을 투자해 조명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15억9천600만원을 들여 284주의 가로등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22억2천200만원에 418주, 2019년 23억5천300만원에 446주, 지난해에는 28억7천만원을 투입해 501주의 가로등을 각각 설치했다.
이창민 도 도시건설국장은 “밝은도로 조성사업이 제주경찰청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교통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음은 물론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밝은도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제주특별자치도를 명실상부한 국제 안전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