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농산물 직거래 확대

2004-06-23     한경훈 기자

제주농협이 연합사업을 활성화, 대형 유통업체와의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농산물유통 환경이 도매시장 중심에서 대형 유통업체의 산지 직구매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제주농협은 올해 처음 마늘과 단호박 등에 대해 연합사업을 실시하는 등 연합사업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마늘의 경우 840톤을 이미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했고, 단호박도 올해 도내 예상생산량 1000톤 중 200톤을 대형유통업체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종전부터 연합사업을 실시해 오던 품목에 대해서도 내실을 기하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한라라이’ 하우스감귤 연합사업과 관련, 제주농협은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근 800g, 1.5kg 단위의 소포장상자를 개발했다.

또 ‘한라라이’ 직판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물량 확대를 추진하면서 농가수취가격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