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개막 D-1, '톱10' 진입 목표
쇼트트랙에서 무더기 金 기대…동계올림픽 사상 첫 남북 동시입장도
2006-02-11 고안석 기자
눈과 얼음의 지구촌 축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일주일전 현지에 도착한 우리 선수단은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이 11일 새벽 화려한 막을 올리며 17일간의 열전을 갖는다.
지난 3일 토리노에 도착해 현지적응에 힘쓰고 있는 69명의 우리 선수단은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내 톱10에 진입한다는 목표이다.
한국은 대표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무더기 금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는 남자 4개 전종목에서 미국의 안톤 오노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강석 역시 92년 릴레함메르 대회 김윤만의 은메달 이후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빙질을 익히는 등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역시 지난 5일 토리노에 도착한 직후 조용히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북한은 쇼트트랙에서 다크호스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11일 새벽 열리는 개막식에는 남북선수단이 한국의 흰색 단복을 입고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동시입장한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9일 사상 최대규모로 기획하고 있는 개막식 행사를 연습하는 등 대회 막바지 준비에 힘쓰고 있다.
[CBS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