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사업 농가로부터 호응

2006-02-11     한애리 기자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사업이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제주군은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과 영세농업인의 과중한 교육비 부담이 이농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 관내 전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군은 2000년 농지 소유규모가 1ha미만인 실업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농업인들에게 시범적으로 학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2003년부터는 인문계 고교 재학자녀까지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또한 지난해에는 경지 소유규모를 폐지해 전 농업인이 자녀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지난해까지 총 5013명 44억500만원을 지원했다.
북군은 올해 15억원을 학자금 지원사업비로 편성, 1500여명에게 학자금 지원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사업 대상은 북군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업·농촌 기본법'에 해당하는 농업인이며, 이들에게는 학교의 수업료 및 입학금 전액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