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협 ‘원예시설’ 농작물재해 보혐 필수 가입
24일부터 11월26일까지 판매 22종류의 시설물
2021-02-17 김영순 기자
갑자기 몰아친 태풍이나 강풍·폭설로 인해 한해 농사를 접어야 했던 일들이 보험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NH농협손해보험이 ‘원예시설’과 ‘버섯’을 재배하는 농가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이 오는 22일부터 가입을 시작해 11월26일까지 판매된다고 밝혔다.
‘원예시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용 시설물 및 부대시설 등(수박, 오이 ,토마토, 풋고추 등 22종류) 자연재해와 조수해 및 화재로 인한 피해 등을 보장해준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보험료의 15%만 부담하고 나머지 보험료는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50%, 35%를 지원하며, 도내 지역농축협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원예시설의 경우 2020년 기준으로 4,950ha의 재배면적 중 4,146ha가 가입해 가입률 83.8%를 기록했다.
또한 2018년 201억, 2019년 148억, 지난해 210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559억원의 보험금을 피해농가에 지급하여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큰 힘이 되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해마다 태풍, 가뭄, 폭설 등으로 농작물 및 시설물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서는 모든 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을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