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의 '불화설' 일축
2006-02-11 정흥남 기자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불화설’에 대해 “지난연말 한나라당이 사학법 문제로 국회 등원을 못하는 상황에서 특별법을 연내 통과 시켜야 하는 도지사 입장에서는 부득불 열린우리당과 야 3당의 협조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초래된 오해라는 입장을 피력.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특별법 국회 통과과정에 얽힌 사연들을 소개하던 중 “지난 1년 반 동안 당에 좀 소홀히 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는 오직 특별법에만 전념하는 과정에서 초래된 것으로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
김 지사는 아직도 서귀포와 남제주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군폐지에 따른 반발에 대해서는 “ 행정체제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상당히 수그러들었으며 특별자치도특별법이 통과된 만큼 앞으로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