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화이자 백신 용기 메모리반도체' 공급
지속적인 추가 인증 추진 가능성
2021-02-15 김영순 기자
반도체 품귀에 따른 수혜주로 제주반도체가 부각되며 15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오후 2시28분 기준 전일종가 대비 27.2% 오른 7천340원으로 52주 신고가(직전 7천140원)를 돌파했다. 이후 3시8분경엔 6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최근 5일간 외국인은 57만7천120주, 기관은 13만7천867주 순매도했다. 개인은 73만1천217주 순매수 했다.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 반도체 회사이다.
저용량 메모리반도체 제품을 IoT를 비롯해 모바일, 자동차 전장 등에 적용한다. 지난해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미국 퀄컴으로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에 메모리반도체를 양산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제주반도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보관 용기에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속적인 추가 인증 추진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그것은 동사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PER이 10배 중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