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주민등록 시스템 구축
농산물 안정성 소비자 신뢰회복
2006-02-11 김용덕 기자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산물생산이력제 시범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법환자연농업작목반에 농산물생산이력제 시스템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출하를 위한 이력표시 상자 제작과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2월말부터 5월까지 무농약 인증 및 생산이력번호를 발급받은 6농가에서 한라봉을 출하할 예정이며 출하량은 월 1500kg정도다.
생산이력제가 실시되면 농가에서 원료생산, 제품의 생산단계, 가공단계 및 유통경로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달될 때까지 식품과 그 정보를 추적, 역추적할 수 있다. 즉 농산물이 어느 곳에서 생산됐고 비료와 농약은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이른바 주민등록증과 같은 시스템이다.
생산이력농산물은 농산물생산이력정보시스템(www.atrace.net)에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서귀포시농기센터는 생산이력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기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