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감류,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
3kg 레드향 2만2320원 최고가 만감류 인지도 상승·신뢰 형성
2021-02-14 김영순 기자
현재 출하되고 있는 만감류 감귤이 최상급으로 평가돼 겨울철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최근 레드향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3㎏기준 2만2천320원으로 출하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천혜향 또한 3㎏기준 1만7천585원으로 2015년 1만7천73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제주감귤출하연합회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 9대 도매시장의 타과일(사과·배) 대비 만감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만감류의 시장 점유율은 29%로 사과 39%, 배 32%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레드향이 28%, 천혜향이 27%, 한라봉이 20% 상승했다.
가격 상승 원인으로는 소비자들이 서귀포시 만감류에 대한 인지도 상승 및 신뢰 형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3월 이후 고품질 만감류(13.0브릭스 이상)를 출하하려는 농가에 대해서는 계통출하 물량에 한하여 ㎏당 최대 500원을 지원해주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를 실시해 고품질 만감류 출하를 적극 지원하면서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