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탑동 해상서 뛰어들어 익수자 구한 40대

심정지 50대 병원 도착 13분만에 극적 회복

2021-02-14     김진규 기자

지난 13일 오후 1시경 제주시 탑동 방파제 인근 해상에 추락한 익수자가 40대 낚시꾼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40대 낚시꾼 A씨(41)는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은 B씨(52)를 목격해 인명구조함에서 구명환을 꺼내 바다로 뛰어들어 B씨를 물 위로 구조했다.

구조될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병원 도착 13분만에 극적으로 심박이 회복됐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시민의 침착한 대처와 용기 덕분에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경의를 표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제주시 관할구역 항포구 및 해안가에 인명구조함 46개를 설치‧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