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도 해상주권수호’ 제주해경 함정 망망대해서 경비활동

제주해경 1505함, 동중국해서 부모님께 새해 인사

2021-02-12     김진규 기자

해상주권수호를 위해 망망대해 동중국해를 지키는 제주해경 1505함 경찰관과 의무경찰 총원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해상에서 간단한 차례 상을 차려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고 부모님께 새해 인사를 올렸다.

12일 제주해경 1505함 대형경비함정 해양경찰관과 의무경찰 등 37명은 조타실에 간단하지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 앞에 모여 합동 차례를 올린 후 아침식사로 떡국을 같이 먹으며 고향에 가지 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제주해경 1505함 전 승조원들은 “동중국해 해상 경비 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어 부득이 조타실에서 차례를 지낸다”며 “가족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설 연휴동안 동중국해 해상치안과 우리 어선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