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청산가리 10배 이상 독성’ 파란선 문어 발견 '주의'
2021-02-11 김진규 기자
청산가리 보다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닌 파란선 문어가 제주해상에서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9시 17분경 제주시 신촌포구에서 파란고리 문어를 낚시꾼이 산채로 잡았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날 밤 9시 43분경 현장 도착해 확인한 결과 문어는 죽어 있었다.
해경은 문어를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가 10일 오전 11시경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원에 인계해 정확한 문어종을 의뢰한 결과 파란선 문어종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파란선 문어가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파란선 문어나 파란고리문어는 맹독성이 청산가리 보다 10배 이상으로 강하다”며 “낚시꾼이나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