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시ㆍ군 갈등 매듭되길 고대

2006-02-10     정흥남 기자

제주도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되자 각 부서마다 들뜬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을 계기로 시.군 폐지로 촉발된 도와 시.군 간 갈등이 매듭되기를 학수고대.

제주도는 이와 함께 특별자치도특별법 본회의 통과로 그동안 주춤 거려온 시.군 폐지 및 통합 행정시 출범 작업이 순풍을 탈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는 눈치가 역력.

이를 반영하듯 김태환 제주도지사도 이날 특별법국회통과 직후 발표한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는 7월 1일은 신탐라시대가 개막돼 이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면서 “탐라시대부터 내려온 선조들의 자치전동과 역경 극복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나가자”고 도민통합의 당위성을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