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55곳 보수ㆍ정비
올 193억 투입…전년보다 10% 늘어
2006-02-10 정흥남 기자
이와함께 2000년 7월 천연기념물 423호로 지정된 마라도천연보호구역에 대한 용역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이뤄져 체계적인 보전 방안 등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올해 이들 2개 문화재 지역을 포함해 제주지역 55곳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193억1300만원을 투입, 보수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이 같은 문화재 정비 사업비는 지난해 보다 사업건수는 35%, 사업비를 10%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제주도가 추진할 주요 문화재 복원사업은 제주자연유사지구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정비하고 제주마 보호 사업등이다.
제주시는 국가지정 문화재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 제주목 관아지, 곰솔, 제주 성지, 용담동 선사유적지, 환해장성, 삼성혈을 정비하고 관음사 왕벚나무 보호사업을 벌인다.
서귀포시는 한란 자생지,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 서귀포층의 패류화석, 무태장어 서식지,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을 정비하고 법화사지와 서귀진지, 선덕사 남국 선원에 보호시설을 갖춘다.
북제주군은 구좌읍 비자림지대, 우도 홍조단괴해빈,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등 14개소의 문화재를 정비하고 남제주군은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산방산 암벽식물지대,사람 발자국 화석지 등 13개소의 문화재를 정비하고 보호시설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