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없는 국내육성 골드키위 ‘감황’ 본격 연구
동부농기센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와 공동으로 대목 생산 나서
2021-01-29 강동우 기자
국내에서 개발해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골드키위 품종인 ‘감황’을 도내 키위 재배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2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육성 신품종 키위인 ‘감황’ 재배를 위해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에따라 대목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22년 성산지역 키위 특화단지에 1천500본(3ha)을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감황’은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시기가 다른 키위품종에 비해 6~9일 정도 빨라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골드키위 특유의 황색 발현이 뛰어나다.
특히 ‘감황’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골드키위로 Hort16A에 비해 평균 무게는 53g 큰 147g, 숙성 후 당도는 2브릭스 높은 18브릭스로 대과이며 품질이 우수하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Hort16A, G3 등 골드키위 품종은 로열티를 지불하였으나 ‘감황’은 로열티가 없어 수취가격 상승으로 농가 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 내 실증포장에서는 키위 재배 매뉴얼 개발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키위 육묘장에서는 키위 국내육성 품종 확대 보급을 위한 묘목 생산을 준비 하고 있다.
김형근 기술보급팀장은 “육성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감황’을 제주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국내육성 품종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