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 전년대비 8.4% 감소
제주도, 공공부분·농수산용·상업용 등 코로나19 따른 경기침체 영향 분석
2021-01-28 강동우 기자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 2019년에 비해 8%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지난 2020년 건축허가 면적이 6천808동에 173만8천865㎡로 전년인 2018년의 7천340동에 189만8천681㎡에 비해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내 용도별 건축허가 면적을 전년도와 비교 분석하면 가장 크게 감소한 공공용, 농수산용, 주거용, 상업용 순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공공부분 건축허가(77.5%)가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감소로 인해 농수산용(33.5%)과 상업용(3.5%)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 면적도 감소했다.
또한 출생률 저하와 귀농·귀촌 감소로 인한 인구 증가폭 감소, 주택가격 하락 및 민간 주택수요 부진으로 인하여 주거용(15.3%)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 면적도 감소했다.
반면 계속적인 사회복지 분야 등에 대한 투자로 인한 문교 사회용이 증가했으며 소규모 공장시설에 대한 건축물은 소폭 증가했다.
이창민 도시건설국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건축허가 면적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