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태풍피해 예방 애조로 도로배수시설 개선 추진
20억 투입 시민의 안전 확보와 영농 여건 개선
2021-01-22 김영순 기자
제주시가 매년 반복적으로 태풍과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상습적으로 애조로의 도로 침수를 비롯해 주변 수목원서길 등 이면도로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20억을 집중 투입해 배수로 정비를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주요 도로인 애조로와 1100로가 교차되는 노형교차로는 작년 8월~9월 ‘바비’, ‘마이삭’, ‘하이선’ 3회의 태풍 내습으로 도로가 침수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차량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도로가 통제 된 바 있다.
또한 1100로 주변의 우수 발생 현황을 파악해 부족한 애조로 배수로의 단면을 확장하고 이면도로의 추가 배수로를 설치하고자 지난 12일 배수로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입찰 절차 중에 있다.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현장 측량 및 철저한 분석을 통해 세부적인 배수로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해 배수로 정비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배수로 정비를 통해 제주 시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주민의 거주 및 영농 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