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택시 빼앗아 도주 방화 30대 입건
2021-01-18 김진규 기자
제주에서 택시를 빼앗아 불을 지르고 또 다른 택시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강도·방화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밤 9시20분경 제주시 애월읍 중엄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위협하고 택시를 빼앗아 도주한 뒤 해당 택시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에 탑승한 후 기사와 시비가 붙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다른 택시를 타고 제주국제공항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택시에 있던 현금을 훔쳐 도주하다 기사의 도움을 요청받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