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산악 유비쿼터스’ 시범사업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

2006-02-08     정흥남 기자
광 통신망과 인테넷 및 기상관측 첨단 센서가 융합돼 각종 재해 및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통신 시실인 ‘산악 유비쿼터스 사업’이 한라산 어리목~윗세오름 구간에서 실시된다.
제주도는 7일 이같은 사업계획이 포함된 ‘2006년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를 8일 오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제주도가 올해 추진하게 될 38개 사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이른바 ‘한라산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제주대학교 및 민간컨소시엄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도는 이미 국비 1억2000만원과 지방비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등산로 구간에 100~150개의 최첨단 유.무선 기상관측 센서를 설치, 이곳에서 수합된 각종 기상정보 및 영상정보를 실시간 인터넷 및 휴대폰 등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이곳 등산로 주변에 대한 정밀한 기상관측이 가능해 짐에 따라 산악 일기예보 등 응용서비스 분야가 늘어날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봤다.
제주도는 이미 확보된 국비와 지방비 외 민간자본 1억2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5000만원이 사업비로 오는 10월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우선 어리목~윗세오름 구간에 이 같은 센서 등이 시설을 마친 뒤 카메라 설치 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세계 첫 야외 산악 UNS사업으로 기록되는 한편 3대 첨단 통신 인프라를 융합하기 위한 기발개발과 경험을 축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또 이처럼 설치된 시설을 이용 생태계 모니터링과 환경 감시 및 재해.재난 분야로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