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비 수준별 차등지원

'선택과 집중의 원칙'

2006-02-07     한경훈 기자
제주대학교 교수연구 지원비가 연구결과 수준에 따라 차등지원되고 연구비 지원규모도 대폭 증액된다.
제주대 산학협력단(단장 양영오)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6학년도 학술연구진흥지침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모든 교수에게 균등분배했던 연구장려금을 연구결과의 질적 수준에 따라 차등지원하는 한편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또한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 포함)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한 각종 연구결과물에 주저자가 아닌 경우 장려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각종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연구결과가 국내ㆍ외에서 인정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진교수의 연구의욕 고취와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진교수 연구과제 지원제도’가 도입하고, 교수연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년교수제’가 신설하며, 안식년제도를 확대한다.
연구비 지원규모도 지난해 9억원보다 28%(2억5000만원) 증가한 1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학술연구진흥지침 개정 배경에 대해 “교수의 연구실적과 연구비 수주실적을 제고, 대학의 학문연구 활성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결과의 질적 수준 향상으로 대학 평가 등에 적극 대처는 물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학술연구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