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중문단지 자율주행 미니밴 택시 뜬다
쏘카-라이드플럭스 상반기 시작
2021-01-05 임아라 기자
국내 최대 차량공유 업체 쏘카가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라이드플럭스와 손잡고 상반기 내 제주 지역에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쏘카는 양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라이드플럭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쏘카는 이번 상반기에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편도 38km 구간에서 미니밴(크라이슬러 퍼시피카)을 이용해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구간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6곳 가운데 최장거리 구간이다.
앞서 라이드플럭스는 지난해 5월부터 제주공항에서 쏘카스테이션 제주까지 왕복 5km 구간에서 5천400회 이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쏘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기술과 데이터, 운영노하우를 쌓아왔다.
쏘카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최근에 라이드플럭스에 추가 투자를 실시했다.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쏘카는 호출 등 고객연결 플랫폼과 수요 기반 차량 배차 효율화 등을 담당하고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원격관제, 고정밀지도 등의 운영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양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제주전역과 세종시 도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