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제주본부, 중소기업 정책자금 비대면 프로세스 전면 도입

정책자금 상담부터 평가, 대출까지 전 단계 비대면화

2021-01-05     임아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이하 중진공)는 중소기업 정책 자금 지원 프로세스 전 단계에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중점 지원방향은 그린·디지털·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쟁력 강화와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정상화 및 재도전 기회 확대다.

지원 규모는 2020년 당초대비 17.9% 증가한 5조 4천100억원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5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신청 및 접수는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온라인 사전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4일부터 신청서 접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AI챗봇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담콜센터 신규 설치로 비대면 상담을 확대한다. 또한 향후 앱 개발을 통해 모바일 기반 정책자금 신청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평가 단계에서는 일부 자금에만 적용했던 비대면 평가를 전체 자금으로 확대 운영하고,  올해 상반기 중 빅데이터 기반 AI 평가모형을 개발해 성장잠재력 있는 기업 선별 및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책자금 약정은 현장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연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비대면 전자약정 시스템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정보평가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기업의 필수 제출서류를 현행 7종에서 5종으로 감축한다. 특히, 금융거래확인서는 중소기업이 각 은행에서 실물 종이 확인서로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을 폐지해 기업의 서류준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정책자금 융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전국 지역본(지)부 또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