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이제는 휠체어·유모차 이용 가능해진다
1~2개 코스 무장애 시범운영
2021-01-03 김영순 기자
제주시가 장벽 없는 무장애 관광지로 누구나 평등한 외출을 할 수 있도록 무장애 올레길 코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으로 13개 올레코스 중 한두 개 코스를 지정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장애 올레길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올레안내소 3개소(14코스 한경, 19코스 조천, 21코스 구좌)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BF인증을 받은 장애물 없는 올레 안내소를 신축했다.
협재해수욕장 내에 무장애 산책로를 조성해 휠체어나 유모차 등 백사장을 가로질러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해수욕장 한복판에서 비양도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광장도 마련했다.
올해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올레길 한두 개 코스를 선정해 올레길을 개선함으로써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용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렌터카 및 자가용 이용자는 물론 관광객이나 노약자 등 1~2시간 내에 이용 가능한 올레길 순환 코스도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