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거함' PSG, 새 사령탑에 포체티노 감독 선임
2020년 6월 30일까지 계약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감독을 선임했다.
PSG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했다.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1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의 '친정팀'이나 다름없다.
1989년 뉴웰스 올드 보이스(아르헨티나)에서 중앙 수비수로 처음 프로 무대에 뛰어든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스페인)을 거쳐 2001년 1월 PSG로 이적해 2002-2003시즌까지 3시즌을 활약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 선수로 95경기에 나서 6골을 작성한 뒤 보르도(프랑스)를 거쳐 다시 에스파뇰로 돌아갔다가 2005-2006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2009년 1월 에스파뇰의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포체티노 감독은 2013년 1월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처음 사령탑을 맡았고, 2014년 5월부터는 토트넘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토트넘 지휘봉을 넘겨주기까지 토트넘에서만 5년을 보내면서 159승 62무 72패(승률 54.3%)를 기록하며 '명장'으로 이름값을 높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