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델피대회 제주유치 총력전

제주문화올림픽 추진협 성명통해 정당성 밝혀

2006-02-06     한애리 기자
 세계인의 평화의 축전인 문화올림픽(Delphic), 국제델픽대회 2009년 개최지가 3월 중 최종확 정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 유치를 위한 문화단체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2009년 제주문화올림픽(Delphic)유치 추진협의회는 5일 성명서를 통해 "각 국의 NGO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 문화올림픽은 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세계인들의 관심을 대한민국 제주도로 불러 모으고 이를 통해 문화 관광 제주의 기대를 마련해 다가오는 세기에 제주도가 평화의 섬, 화합의 섬, 예술, 문화의 동북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적 역할을 할 것이기에 반드시 제주도가 2009년 문화올림픽의 개최지로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 제주문화올림픽(Delphic)유치 추진협의회는 도내 갤러리와 차문화 관련단체, 공방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종교계와 문화단체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협의체를 확대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국제델픽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 남아공화국에서 총회를 열고 2009년 제3회 국제델픽대회의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델픽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국가는 인도와 한국 등 2곳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중국 등에서서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 개최지 확정에 앞서 요한 크리스찬 키르슈 국제델픽 조직위원장은 오는 9일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번 방문이 델픽 제주 유치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국제델픽대회는 연극.악기.노래 등의 경연을 통해 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는 문화올림픽으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