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국가유공자 위탁병원 10개소로 확대 지정

제주도보훈청, 요양병원 1곳 신규 지정, 성산읍 지역의원 교체 지정

2020-12-30     강동우 기자

제주지역 국가 유공자 위탁병원이 내년부터는 10개소로 늘어나면서 참전 유공자 등에 대한 진료가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청장 강만희)은 국가유공자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난 29일 위탁병원으로 ‘제주의료원 부속 요양병원’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성산읍 지역 국가유공자 위탁병원은 ‘최선365의원’으로 교체 지정했다.
제주도보훈청은 보훈대상자 중 장기 요양 입원 및 치료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른 어려움과 경제적 비용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제주의료원 부속 요양병원’을 지정했다.
위탁병원은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가 전국 6개 광역시에 있는 보훈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위탁 지정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그동안 제주에는 9개 병·의원이 지정되어 운영되어 왔다.
제주도내 위탁병원은 제주시 지역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제주의료원, 늘봄재활병원, 한림 문의원 등 5개소이고, 서귀포시 지역은 서귀포의료원, 서귀포열린병원, 대정 강남정형외과, 성산 최선365의원 등 4개소이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위탁병원 외에 추가 지정된 위탁병원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에 가입한 도민으로서 75세 이상 참전유공자 본인은 본인 부담 진료비의 90%, 무공수훈자 본인 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국가유공자 유족은 본인 부담금의 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만희 보훈청장은 “위탁병원 확대로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근접 의료 서비스 제공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의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