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법 통과에 최선”
열린우리 당권도전 8명 TV토론ㆍ합동 연설회
2006-02-06 정흥남 기자
정동영 후보는 “제주 4.3이라는 이름을 올리기만 해도 볼온시 하는 한나라당이 제주도에서 더 지지를 받는데 대해 통분하고,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세계평화의 섬과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를 향하는 제주도의 미래를 한나라당에 맡길 수 없다”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어 “열린 우리당을 국민들의 가슴 속에서 다시 살려내 오는 5월 31일 밤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당 후보자들의 가슴에 승리의 장미꽃을 제가 직접 달아주겠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후보는 “당의장이 되면 고건 전 총리, 강금실 전 장관 등 모든 양심세력이 참여하는 대연합을 이뤄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지역기반이나 이해관계가 상충하면 대연합은 실현하지 못한다. 우리당 김근태만이 한나라당 박근혜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제주는 참여정부 수립 이후 동북아 관광도시,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로서 새로운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단결하고 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면 제주도의 미래도, 우리당의 미래도, 정부의 미래도 밝다"고 말했다.
김혁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중앙은 우리당이 여당이지만 제주도는 우리당이 야당이다. 지방선거 승리는 여러분의 승리다.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지지를 유도했다.
임종석 후보는 “올해는 남북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참석하는 2차 남북정상회담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김부겸 후보는 “"화합하고 단결하면 민심을 되돌리 수 있다"며 "당의장이 되면 한나라당을 정면 공격해 수구 보수의 뿌리를 확실히 뽑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춘 후보는 "제주도는 중앙정부가 던져주는 예산과 정책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며 중국과 일본, 세계로 눈을 돌려 발전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도민의 시선과 구상으로 발전이 기해져야 하고 그 혜택은 도민들이 누리는 세상이 돼야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배숙 후보는 “보수세력은 지금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며 똘똘 뭉치고 있다"며 "국민과 어깨를 같이 하는 개혁,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개혁이 되도록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구도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