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만명당 프랜차이즈 수 전국 1위

인구 만명당 가맹점 49.9개 평균매출액 수도권 제외 1위

2020-12-28     임아라 기자

지난해 기준 제주 지역이 인구 만명당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제주의 가맹점 수는 3천292개로, 전국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추계인구 66만명을 기준으로 인구 만명당 가맹점수는 49.9개로 가장 많고 강원(49.6)과 울산(45.9)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1만2천801명이며, 매출액은 1조1천790억원으로 집계돼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맹점 1곳당 평균 매출액은 3억 5천814만원으로 전국 평균(3억4천420만원)보다 1천394만원이 높았으며, 전체매출액의 54.52%를 차지하는 수도권(평균매출액 인천, 경기, 서울 순)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9천210만원으로 전국 평균(8천750만원)보다 460만원 많고, 강원(9천418만원) 충남(9천215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1만 6천개로 전년대비 5천개(2.6%)가 늘었으며, 매출액은 74조 2천억으로 전년대비 6조원이(8.7%) 증가했다. 이 중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30.8%, 22조9천억원), 한식(12.8%, 9조5천억원), 치킨(7.1%, 5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시장 확대로 피자‧햄버거(7.9%), 한식(6.2%), 가정용세탁(5.7%) 등에서 가맹점수가 늘었으며, 생맥주‧기타주점(-14.4%)은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