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지원단체 보조금 신청 감소

2006-02-04     한경훈 기자
제주시 민간지원단체 보조금 신청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제주시는 지난 1월 9~23일까지 민간단체 보조금 신청은 마감한 결과, 110개단체에서 16억2900만원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신청 129개 단체 17억8200만원에 비해 약 8% 감소한 것이다.
시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지원기준의 강화, 클린카드 사용의무화 등 의례적으로 지원되는 사례를 탈피하기 위한 행정의 노력에 더해 사회단체의 의식개혁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사회단체보조금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거쳐 올해 예산(6억2300만원) 범위 내에서 신청단체에 보조금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전년도 보조금 정산검사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집행에 흠이 있는 단체는 올해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민간단체 지원 보조금이 선심성, 낭비성 예산지원이라는 인식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