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부진 감귤가격 하락…소비촉진 운동 나서
제주시·농협제주본부 참여
2020-12-22 김영순 기자
제주시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도내 감귤 농가들을 돕기 위해 감귤 소비촉진 운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이 2.5단계 격상됨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유통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들의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감귤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직자 감귤 사주기 운동’과 더불어 제주시와 결연한 도외 자매결연도시 등 전국 27개 도시를 통해 감귤 소비촉진(사주기) 운동을 벌여 얼어붙은 농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도매시장에는 노지감귤 반입물량이 지난해 및 평년에 비해 10~20%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락가격이 낮게(6천원/5kg 수준)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농협에서는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지지와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소비판촉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하나로 유통, 대형유통업체, 전자상거래 등에서 판매물량 2천500톤을 목표로 노지감귤 소비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유통경로별 1+1 증정행사, 시식 및 타임세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인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홈쇼핑, 온라인 등 비대면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여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