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치안만족도 대폭 상승

“자치경찰 시범운행 성과” “경찰 이원화 순항” 자평

2020-12-22     김진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연구원에서 도내 20세 이상 제주거주 도민 706명과 관광객 302명 등 총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제주자치경찰 활동에 대한 치안만족도 조사결과 2019년(5점 만점 기준 2.7점, 100점 기준 54점) 대비 29% 상승한 5점 만점 기준 3.5점, 100점 기준 70점으로 조사됐다.

주요 항목별로는 교통시설물 개선 교통사고 예방활동, 주요도로 교통관리, 학교폭력 및 청소년 선도활동에서 전년도 대비 각각 30%, 29%, 23% 올랐다.

이번 조사의 책임연구원 최영근 박사는 전년대비 큰 만족도 상승의 원인으로 2018년 4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총 4단계에 걸쳐 교통외근을 포함한 12종 사무 268명의 국가경찰을 파견 받아 정부의 이원화 모형을 충실하게 운영 중인 제주자치경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가 상승했고, 지역교통·생활안전·아동청소년 분야 등 시범실시 기간 동안 분야별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자치경찰 시범운영을 통해 교통·생활안전·아동청소년 분야별로 고무적인 성과들이 지표로 확인됐다”며 “국회에서 제주자치경찰 파견 인력 중 지역경찰을 제외한 인력의 정원이체를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정리한 만큼, 국가경찰 정원과 사무이관은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