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호텔용지 ‘발목’ 화북상업지역 계획 변경 추진
478억 호텔부지 매각 계속 실패 체비지 못팔아 사업비 조달 차질
2020-12-21 제주매일
제주시가 이달중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화북상업지역은 1986년 5월 상업지역 지정 이후 2015년 1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지만 무산됐다.
2018년 11월 실시계획을 했으며 2019년 7월 환지예정지가 지정되어 2019년 9월에 기반시설 공사가 착공되었다.
현재 입체환지 아파트 신축, 임시침사지 터파기, 가도조성, 건축물 철거 등 사업을 추진중이다.
총 사업비는 568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2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비지를 매각하여 사업비를 충당하는 ‘환지방식’으로 아직까지 478억원에 달하는 호텔부지(1만9천432㎡)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하여 호텔용지 매각을 위한 관련 전문가와 화북상업지역 토지주, 지역주민 등으로부터 매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계획 변경에 대하여 신중히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발계획 변경 및 호텔부지를 포함한 잔여 체비지에 대하여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체비지는 총 27필지, 3만4천53㎡로 작년 9월부터 올해 11월 초까지 4차례 매각공고 결과 21필지(1만577㎡, 351억원)가 매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