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전기요금 계산식, 우리집은 얼마나 낼까
월 350kWh 쓰는 4인가구 표준 내년 1월 청구금액 1080원 하락
2020-12-18 제주매일
정부는 17일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내놓으며 내년 1월에 월평균 350kWh의 전력을 쓰는 4인가구의 월 전기요금이 1천50원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전기요금 개편에 따라 요금 고지서와 최종 청구금액이 어떻게 바뀔지 계산해봤다. 월 35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4인가구 기준이며, 여름철 누진제 완화나 추가 공제 등 기타 요인은 배제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기본요금 1천600원과 전력량 요금 4만6천845원을 더해 전기요금 4만8천445원이 부과된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4천845원, 전력기금 1천790원(전기요금의 3.7%)이 더해져 총 납부해야 하는 청구금액은 5만5천80원이 된다.
내년 1월에는 석탄감축 비용 150원(0.3원/kWh×500kWh)이 추가되지만, 저유가로 인해 내려간 연료비가 반영되면서 1천500원(3.0원/kWh×500kWh)이 인하된다. 부가세와 전력기금을 고려한 최종 요금은 10만2천610원으로 1천530원이 줄어든다.
올해 1만7천690원을 낸 1인 가구는 내년 1월에 석탄감축 비용 60원이 더해지고 연료비 반영분 600원이 빠져 최종적으로 내야 하는 요금이 1만8천310원으로 오히려 620원 오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