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ㆍ완벽한 시설에 '매료' 행정의 재정적 지원도 당근 역할
SK프로축구단연고지 제주이전 배경은?
2006-02-03 고안석 기자
SK프로축구단이 제주를 연고지로 택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는 타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인 인구 열세와 유명 스타 배출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SK축구단에게는 득이 되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우선 인구가 50만밖에 되지 않다보니 수익창출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가질 수 밖에 없다. 최진철 이외에 이렇다할 유명스타가 없는 것도 스포츠 마케팅에 있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SK는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고, 이에 대한 성과물을 내놓았다.
우선 눈앞에 수익창출보다는 미래비전에 더 큰 비중을 뒀다는 분석이다. SK축구단=서귀포 혁신도시 시발점 이란 등식을 정립시킴으로서 이를 통한 최대한의 이점을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서귀포시가 완벽한 축구 시설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 동계훈련의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 등동 SK축구단이 제주를 연고지로 선택한 원인이란 것이다.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적극적인 프로구단 유치 노력도 한 몫을 했다. 수 십억에 달하는 재정정 지원 약속은 구단측으로는 반가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