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화물선서 50대 지게차에 치여 사망

2020-12-17     김진규 기자

제주항에 정박된 화물선에서 화물작업을 하던 인부가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이 조사 중이다.

1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경 제주항 11부두에 제주와 목포를 운항하는 화물선 C호(5천톤급, 목포선적)에서 화물 작업을 하던 지게차 운전자 B씨(59)가 같은 동료 직원 A씨(59)를 발견하지 못하고 정면으로 충돌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긴급 출동했지만 이미 A씨는 119에 의해 사망 판정을 받은 뒤였다.

제주해경이 지게차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지게차 운전자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