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혈액원 혈액수급 ‘빨간불’ 헌혈참여 절실

2020-12-17     임아라 기자

대한적십자사제주도혈액원은 평소 7~9일분을 유지하던 혈액제고량이 6일분대로 감소해, 도민들의 헌혈 참여를 호소했다.

최근 고등학교 단체헌혈을 포함해 단체차량 누적 20여대분의 취소가 발생했다. 올해 제주지역 공공기관, 군부대, 학교 등 단체헌혈 건수는 1만 2천여건으로 지난해보다 17%가 줄었으며, 비대면 수업이 이어졌던 고등학교와 대학을 중심으로는 23%가 줄어들었다.

제주혈액원은 최근 코로나 19로 6일분(특히 O형, AB형)으로 재고량이 줄었으며, 특히 혈소판제제의 경우 3일분을 보유하여야 하나 1일분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응급수술과 대형 사고에 긴급히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헌혈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