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드라마로 만나는 제주 신화 ‘가옥신’

2020-12-16     임아라 기자

제주어 2부작 드라마 ‘가옥신’이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저녁 7시 40분에 KBS 제1TV를 통해 방송된다.

KBS 제주방송총국이 제작을 담당했으며, 김선희 작가의 극본을 양태혁·박재현 프로듀서가 연출했다.

드라마 ‘가옥신’은 문전신을 비롯한 제주 가옥 내 신들의 탄생이야기다. 대사는 100% 제주어로 처리됐으며, 출연자는 전부 제주 출신 연극배우들과 학생들이다. 제주방송총국은 문화 예술인들의 무대를 넓혀주고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부활시키기 위해 이미 여러 편의 제주어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제작·방송한 바 있다. 특히 해녀 3대의 삶과 애환을 다룬 12부작 ‘어멍의 바당’은 KBS 우수 프로그램상 지역부분 우수상(2018)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