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40대 선원 숨진 채 발견…해경 조사

2020-12-15     김진규 기자

제주해상에서 조업하던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되자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7시경 제주시 차귀도 남서방 96km 해상에서 조업 중 넘어져 머리를 다친 선원 A씨(47)가 다음날인 14일 오전 5시경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A씨에 대한 응급처치를 취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한림항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16일 부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