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제주도, 학교 내 집단발생 조기 차단…학생 및 교원 470명 검사중 14일 국제학교 접촉자 145명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
14일 오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대기고 재학생으로 확인됨에 따라 15일 대기고 체육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시 봉개동 소재 대기고등학교 체육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크스루에서 채취한 검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를 의뢰해 15일 오후 6시경부터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의 이번 조치는 지난 14일 오후 5시 10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120번 확진자 A씨는 제주시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학교 내 추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4일 오후 9시경 감염병관리팀, 감염병관리지원단, 도 교육청 및 해당 학교 관계자 등 관계 기관 및 부서와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학교 내 집단 발생 차단을 위해 해당 학교 체육관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및 교직원 등 4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설치가 완료되고 1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파악된 방문지의 현장 폐쇄회로(CC) TV 분석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접촉자 분류가 진행되고 있으며, 역학적 연관성 등을 조사한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112번 확진자 B씨가 재학 중인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국제학교에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었다.
지난 14일 해당 학교 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학생 및 교직원 등 14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