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기 생산업체 한국은 3개사 '한일, 미국산 무기수입 최대 고객'

2020-12-14     제주매일

 한국은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에 들어가는 3개 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의 무기 판매액은 일본의 절반에 그쳤다.

또 한국과 일본은 여전히 미국산 무기를 수입하는 최대 고객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20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한화 에어로스페이스(46), 코리아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스(60), LIG넥스원(67) 3개 업체가 세계 100위권에 들었다.

이들 업체의 2018년 무기 총판매액은 전 세계 무기 판매액의 1.2%52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9.9% 증가한 액수지만, 일본 판매액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201823억 달러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무기 판매액을 기록했다.

일본은 100위권에 6개 방산업체가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2018년 전 세계 무기 판매액의 2.4%에 해당하는 99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했다. 일본 방산업체 판매액은 주로 자국 내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계 100위 중 72위를 기록한 후지쓰의 2018년 판매액은 10% 증가했다. 이 업체는 영국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영국 육군에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국외에 무기를 판매하는 업체라고 연감은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