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서 코로나19 확진자 또 발생…원격수업 전환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학교가 5일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대정 지역 인근 학교도 3일간 등교 조정 및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13일 발생한 제주지역 111번, 112번 확진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지역 소재 국제학교 내 학부모와 재학생으로 파악됐다. 두 확진자 모두 제주 109번의 확진판정 직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12일 밤 제주 10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3일 오전 8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당일 오후 12시 30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국제학교와 인근 학교의 학사 운영을 조정했다. 가파초를 제외한 대정지역 및 인근 유·초등학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대상 유치원 및 학교는 대정초병설유치원, 대정서초병설유치원, 무릉초병설유치원, 보성초병설유치원, 서광초병설유치원, 대정초, 대정서초, 보성초, 무릉초, 덕수초, 서광초로 총 11개교이다.
대정지역 중, 고등학교는 같은 기간 동안 밀집도를 3분의 1로 조정해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해당 학교는 대정중, 무릉중, 대정고, 대정여고 총 4개교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국제학교 및 전체 국제학교 4개교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전체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방과 후 학교는 운영을 중지하고 유·초등학교는 긴급 돌봄에 들어갔다.
한편 국제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올 해 두 번째로 도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달 20일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총 265명의 진단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