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1일까지 제2공항 여론조사 완료”
4개 설문 문항도 공개 전체도민 및 성산주민 대상 각각 나눠 실시 원 지사-좌 의장 11일 오전 합의문 발표...도민 갈등해소 협력키로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도민여론조사는 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성산읍 주민 5백명을 대상으로 별도조사 나눠서 실시되고 모든 과정은 내년 1월11일까지 완료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발표했다.
원 지사와 좌 의장은 이날 합의문 발표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 의견수렴을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여론조사는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와 별도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의견 수렴 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되고,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갈등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원 지사와 좌 의장은 특히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관별로 2명씩 추천하고, 여론조사는 2021년 1월11일까지 완료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1회에 한해 10일 이내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양측이 합의한 여론조사 방식은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확인하는 통계 질문과‘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총 4개 선택문항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여론조사 설문내용을 보면 조사 멘트에 이어 통계질문으로 성별, 연령대, 주거지역을 묻게 되고, 이어 본 질문으로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지역에 추진하려는 ‘제주2공항 건설’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①찬성 ②반대“로 유선 20%와 무선 80%의 비율로 안심번호로 진행된다. 여론조사 기관은 각 조사시 2개 업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에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 의견수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도민 의견수렴을 위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의견수렴 내용 별첨)
2. 여론조사는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와 별도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를 실시한다.
3.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
4.도민의견수렴후제주특별자치도와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5.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앞으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갈등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
6.여론조사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관별로 각 2명씩 추천한다.
7.여론조사는 2021년 1월 11일까지 완료한다. 단,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1회에 한하여 10일 이내 연장할 수 있다.
2020년 12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지사 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