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진한 부분 보완에 총력

농협, 여성복지ㆍ농촌지원 조합원 교육 등 강화

2006-02-03     김용덕 기자
농협제주지역본부가 지난해 농촌지원 조합원 교육, 여성복지사업 부문에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을 바탕으로 총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지원 및 조합원교육 부문의 성과로 1사1촌 자매결연확대(12쌍→134쌍 증) 등 농촌사랑운동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자율추진사업을 확대한 결과 2004년대비 9억8000만원이 증가한 16억6300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영농지원 및 재해피해 복구활동을 전개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반성해야 할 점도 많이 드러났다. 우선 지역조합의 농업경영컨설팅 참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사례가 많고 신규 팜스테이마을의 미발굴로 협의회 구성조차 되지 않았다. 특히 농업인 실익중심의 지역자율추진사업 발굴이 미흡해 예산지원에 한정된 사업이 많았다.
또한 중장기계획에 의한 사업추진이 필요한데도 발전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다.
농협은 이 같은 성과와 아쉬운 점을 바탕으로 올해는 △농촌사랑운동의 내실있는 추진으로 범도민운동으로 정착 △지역농업발전 지원체계 재구축으로 농업인 실익지원 강화 △협동조직 내부조직 활성화 및 농민단체 농정협력 추진에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여성복지사업의 경우 지역조합을 ‘지역문화복지센터’로 육성 추진한 점과 여성농업인 전문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여성농업인의 농협사업 참여 확대 및 육성조직을 활성화한 것은 성과로 꼽혔다. 또 농협 간병도우미 운영, 여송복지담당자 사회복지 전문능력 배양 등도 잘한 점으로 나왔다.
반면 여성조합원 가입률의 경우 여성농업인 자신의 조합원 가입 필요성 인식이 부족한데다 농협 임직원들의 여성조합원 참여 유도의 한계 등으로 당초 30% 목표에서 26%에 그친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농협은 이 같은 여성복지부문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바탕으로 올해는 △여성농업인을 농업발전의 주요 인적자원으로 육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복지사업 기반 구축 △농업인 권익증진을 통한 실익지원 △농촌문화, 자원발굴로 농업인 소득증대 등을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