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수험생 방역 관리 내용 명확히 숙지해야

마스크 착용 및 여분 준비 필요 당국, 특별상황실 운영 준비 만반

2020-12-02     임아라 기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험생은 교육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은 방역 관리에 관한 내용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격리‧확진 등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해 운영한다. 보건소는 예비소집일인 2일까지 수험생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시험장 입실 전 모든 수험생은 체온을 측정하며, 발열이 있는 경우 2차 측정장소로 이동해 체온과 증상을 추가로 확인하고 각 시험실로 안내된다. 

시험장은 수험생간 거리 확보를 위해 인원을 기존 24명으로 줄이고 책상 마다 칸막이를 설치했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해 오기를 권장한다. 

또한 정수기 등 음용 설비를 운영하지 않으므로 개인이 마실 물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제주 자치경찰단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자치 교통경찰 80명, 모범운전자회 451명, 자치경찰주민봉사대 42명 등을 도내 시험장 주변 및 인접교차로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도 수능시험 종료 시까지 구조구급과장을 책임관으로 한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 3개팀을 운영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긴급이송 △수험생 지각 방지를 위한 수송지원, △질병·신체장애 등 이동 불편한 수험생 등에 대해 사전예약 이송지원, △필요 시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에 음압구급차 근접배치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수능 당일엔 수험생이 방해받지 않도록 소방차량 출동 시 사이렌을 자제하고 긴급하지 않은 소방헬기 운항은 일시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