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연이틀 해양보호생물종 상괭이 사체 발견
2020-11-11 임아라 기자
제주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연이틀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49분께 제주시 애월읍 동귀포구 바위 근처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00㎝, 둘레 65㎝, 무게 9㎏ 정도의 암컷으로, 폐사한 지 일주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이는 지난 9일 아침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모래사장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지 하루 만이다.
올해 들어 제주해경서 관할 지역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것은 25번째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된 상괭이가 바다에서 조업 중 걸렸거나 사체를 발견하면 조속히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