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 이어 청정 계란 두바이서도 먹는다

두바이 내 업체와 수출계약 완료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첫 수출

2020-11-09     강동우 기자

 

 

제주산 청정계란이 세계 최대의 유동인구를 가지고 있는 두바이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9일 지난 201811월 두바이로 제주산 돼지고기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시장개척을 추진한 결과 올해 10월부터 제주산 계란 수출을 시범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두바이 제주산 계란 수출은 도내 양계유통업체인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욱기)과 수출계약을 완료했다.

두바이 현지 수출상대업체는 천사마트로 두바이 내 주재 한인(한국 아크부대, 원전 건설업체 등 한국인 3천명 이상 주재) 및 두바이 시민을 대상으로 유통시장을 가지고 있는 현지 한인 식품유통업체이다.

천사마트에는 제주산 축산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주산 식품 품목 추가 및 안정적인 수입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과 천사마트는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수출계약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계약이 지연돼 왔다.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은 올해 1014일 항공편으로 첫 두바이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 1020일에는 선박편으로도 시범수출을 추가해 계란 481kg(6,400·865달러)를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의 검역을 완료하고 수출을 본격 추진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계란을 포함한 제주산 축산물의 수출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높여가기 위하여 도내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수출현지 판촉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출 관련 업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두바이, 홍콩 및 그 외 국가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수출 국가를 늘려 나가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