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올해는 조금만 늦추세요“ 4인 가구 30만원 내외

2020-10-27     김석주 기자

올해 4인 가구의 김장비용은 다음달 기준으로 3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

최근 김장철을 앞두고 긴 장마와 태풍으로 좋지 않았던 배추와 무, 고추 등 재료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근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김장 채소 수급이 점차 회복중이어서 김장을 조금만 늦추면 김장비용이 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 27일 김장채소 공급 안정과 김장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올해 4인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1.9포기 수준으로 전년 22.3포기 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시기는 11월 상순 강원·경기 북부 지역부터 시작되어 12월 하순 마무리되고, 11월 하순(33%)에서 12월 상순(24%)에 집중될 전망이다.

김장김치 조달형태는 직접 담그는 비중이 62%(전년 63%)로 가장 높으나, 시판김치 구매 비중이 전년(19%)보다 증가한 24%로 조사됐다.

11월 기준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김치 20포기를 담근다고 가정할 때 배추 9만원, 22천원, 고춧가루 62천원, 깐마늘 12천원, 대파 6천원, 쪽파 11천원, 생강 1천원, 미나리 15천원, 8천원, 36천원, 젓갈 28천원, 소금 1만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