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따른 적재적소 배치 미흡"

2006-01-27     한경훈 기자

제주시가 26일자로 승진 43명, 전보 1백81명 등 모두 2백2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시청주변에선 ‘사심 없는 원칙인사’ ‘실패작’이라는 설이 엇갈려 하루 종일 어수선한 분위기.

일각에서는 “도내 첫 지적직 서기관이 탄생하는 등 기능직을 우대하고, 6급 여성공무원들을 주요 보직에 임용해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다른 측에서는 “명분과 모양새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 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

김영훈 제주시장은 “인사는 잘해야 본전이고 어떻든 불만의 소리가 나오게 마련”이라며 “처음 인사 땐 ‘너팬 나팬’이라는 구분이 다소 있었는데 1년이 지나니까 그런 게 없어지더라”며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인사였음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