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교환장터 '호응'
신구간 맞아 제주시종합경기장서 열려
2006-01-27 한경훈 기자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신구간을 맞아 시민상호간 중고물품 교환, 재사용함으로써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고유가시대 경제적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25일부터 제주시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북측입구에서 중고 가전가구를 대상으로 한 ‘중고물품무상교환장터’를 열고 있다.
개정 첫날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장터를 찾아 사용하지 않는 가전가구를 기증하는가 하면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갔다.
이날 하루 동안 장롱, 소파, 세탁기, 냉장고, 등 80여점의 가전가구 제품이 기증됐고, 시민들이 무상으로 가져간 물품도 60점에 달했다.
개정 첫날부터 이처럼 성황을 이루자 제주시와 나눔장터위원회는 긴급히 물품수거차량 2대를 투입, 운반차량이 없어 물품을 가져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전화신청을 받아 순회수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시민들에게 물품을 무상으로 나눠주기 위해 1가구당 가져갈 수 있는 수량을 2점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형페기물 쓰레기 배출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없는 데다 무료로 물품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장터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터는 설 연휴를 제외한 내달 1일까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