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들 ‘의사 국가고시 구제’ 반대 많아
59.6%로 전국 5번째 높아 - 1단 제목 2줄 전국 평균 52.2%로 집계
2020-10-14 김석주 기자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자를 구제하는데 대한 제주도민의 반대 여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자를 구제하는 데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3일 전국 만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자 구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은 52.2%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모든 지역에서 바대 이견이 더 많았지만 제주지역 반대비율은 59.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장 반대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세종·충청으로 63.3%다. 이어 강원(59.8%), 제주(59.6%), 광주·전라(58.9%) 순이다.
대구·경북(반대 48.3%, 찬성 43.6%)과 서울(46.9%, 41.2%)은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81.9%는 미응시자 구제에 반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2.4%는 구제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찬성이 41.8%, 반대가 35.1%로 팽팽히 맞섰다. 김석주 기자